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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향기 194 - 내 삶을 변화시킨 말씀 - 김용숙 집사 [사랑 라브리] | 정대원 | 2013-0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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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나는 어려서 엄마를 따라서 절에 많이 따라 다녔었다. 한 번은 여승 따라서 가사(스님의 옷)도 지워 보았다. 불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고 불경도 제법 외웠었다.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엄마 하고 가면 절에 계신 여승들이 유독 예뻐해 주시고 이런 저런 얘기해주시고여기저기 구석구석 데리고 다니면서 절의 법도 내지는 자급자족 하는 스님들의 삶을 설명해주시고 스님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하루의 일과를 모두 말씀 해주셨다. 더욱 기억나는 것은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절의 텃밭에서 나는 식물들이 너무 신기하기만 했고, 텃밭에서 금방 따온 호박, 고추, 깻잎 등으로 음식 을 만들어서 한상 차려서 넓은 대청마루에서 먹는 밥에 매력을 느껴 엄마 따라 절에 가는 것이 싫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러다가 열심히 절에 다니시던 어머님이 갑자기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깨어나지 못 하시고 5일 만에 돌아가셨다. 이때 난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다니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5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그 괴로워하시던 모습은 지금도 너무 생생하다. 사람의 죽음을 처음 본 샘이다. 엄마의 임종을 지켰으니까. 그 후 좀 지나서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 교회에서 한 구역을 맡아 구역장으로 임명되고, 몇 주 안 되어 구역식구의 어머님이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되었다. 몇 달 전 간암 판정을 받긴 했지만 갑자기 악화 되었던 것이다. 새벽에 울먹이면서 전화를 받는 순간 내 마음이 왜 그리 떨리고 두려움과 무서움이 밀려오는지... 왜냐하면 그때 병원에서 퇴원해 가지고 집에 모시고 있는 터있었고, 그때만 해도 집에서 장례를 많이 치룰 당시였다. 문제는 그 무렵 권사회는 모두 3박4일 제주도 여행 중이었고 거기에 우리 전도사님, 조장님도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다른 조 전도사님께 연락을 해서 위급한 상황을 알리었다. 잠시 후에 교구 목사님께 저한테 전화로 말씀 하시기를 당신이 도착하기 전 까지 이렇게 이렇게 하고 있으라고 하시기에 시키신 데로 하고 있으면서 본의 아니게 권사님의 임종을 지켜보게 되었다. 이때 친정어머니 죽음과 권사님의 죽음은 하늘과 땅 차이임을 느꼈다 무의식중에서 막 숨이 떨어지기 직전 모습과 간암임에도 불구하고 아무고통 없이 미소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세상과 이별하는 모습. 이건 상상을 초월 했다. 그때 만해도 어린 신앙인 나로서는 정말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천국과 지옥을 확실하게 보는 기분이었다. 이일이 있은 후 나의 신앙은 급격히 변화되었고 말씀이 더 빨리 깨달아 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나를 변화 시킨 건 하나님의 혹독한 연단과 훈련이었다. 갈라디아서 5장9절 말씀은 늘 나를 위로하시며 변화시키시며 인내하게 하셨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5:9) 그리고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 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고후5:8-9) 가도 가도 보이지 않을 때 위의 말씀이 나를 위로하시며 변화하게 하셨다. 또한 내가 힘들 때나 낙심 될 때 ‘왜 나에겐 이러한 고통이 계속될까?’ 하는 생각이 들때면, 꼭 생각나게 하는 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도 정말로 살 찢기고 침 뱉음 당하며 채찍에 맞는 그러한 고통은 당하며 살진 않았지 않았나?’ 생각 하며 고통을 감내해 본다. 또한 성경에 등장 한 인물들을 보면 한분도 고통 없이 연단과 시련 없이 사신 분은 한분도 없다는 사실 앞에 내가 당하는 환난이나 고통은 비교 할 바가 아님을 생각게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엡6:24)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 하는 성경 구절인 이 말씀으로 늘 위로 받고 힘을 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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