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영적 침체(3)

신동식 목사

작은 믿음

우리는 종종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서도 성장하지 않는 믿음에 대하여 힘들어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반드시 자라나야 합니다.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작은 믿음이 별 볼일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모든 것을 다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고, 당신이 산을 옮기거나 다른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믿음이 없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말씀에 영혼을 맡기면 당신은 구원 받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저 위대한 믿음이 아닙니다. 이것은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인 것입니다.

구원은 믿음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믿음이 신뢰하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신앙의 대상인 십자가가 신앙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죄와 이혼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와 결혼할 수 없습니다. 다음의 말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와 같이 경건하지 못하고 무력한 자들을 위해 죽으셨다면, 저는 더 이상 죄 가운데서 살아서는 안 되며 제 자신을 저를 구속해주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데 드려야만 할 것입니다. 저는 저의 가장 좋은 친구 되시는 분을 갈라놓는 악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저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거룩해져야 합니다. 그분께서 이 모든 악에서 저를 시기 위해 죽으셨는데 제가 어떻게 죄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회심한 사람들은 대개 회심하게 되는 날이 오기까지는 복음을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여러 해 동안 그렇게 많이 복음을 들었는데도 말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설명이 부족해서 복음이 알려지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계시가 없어서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성령께서는 이 계시를 주시고자 준비하고 계시며, 이것을 찾는 자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계시를 받아서 복음을 깨닫게 되어도 계시된 모든 진리의 내용은,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라는 이 말씀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누구든지 구원의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지만 작은 믿음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