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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그 사람, 뮤지컬 권혜영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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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ightsalt21.onmam.com/bbs/bbsView/24/94280

어제 중고등부 에서 장기려 그사람 뮤지컬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거리들이 마음을 들뜨게 하더군요.

지예와 윤빈이는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에 다녀와서는 가게가 너무 예쁘고 좋은 책도 많다면서 좋아했습니다.

어제가 수능일이라 수능 끝나고 고등학생들이 대학로에 북적일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하긴 저도 수능날 생각해 보면 피곤해서 집에서 쉬기 바빴지 어디 나갈 생각은 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나마 나갈 생각을 하는 친구들은 강남역이나 홍대 등으로 나갔을 것 같네요.

인도 음식점에서 오랜만에 난과 함께 카레를 먹었는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뮤지컬이 중고생은 만원인데 일반은 3만원이라 좀 걱정했었는데 메세나 티켓이라는 사이트에서 문화 체험이라는 항목으로 일반인에게도 50%할인된 가격을 받더군요. 매 공연마다 4개 정도의 티켓이 있는 것 같아요. 문화산업 진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거라고 하는데 공연료가 너무 부담스러울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연은 동숭교회 엘림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어제 본 뮤지컬이 저에게는 네번째 뮤지컬이었는데 가장 작은 무대에서 하는 뮤지컬이었어요. 하지만, 내용 자체도 감동적인데다 연기자들도 열심히 연기를 해서 규모의 작고 큼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내 마음이 있는 곳에 내가 산다.
땅에 있어도 하늘에 마음을 두는 자는 하늘에 사는 사람이다.

장기려 박사가 말했다고 합니다.
늘 하늘의 삶을 소망한 사람.

어릴 적 팽이를 훔친 기억에 잘못을 자백하고 팽이 값을 물어준 후에도
죄책감이 사라지지 않아 기도할때,
이미 주님께서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죄값을 다 치르셨는데 왜 괴로워 하는가. 학생이면 학생의 본분을 따라 최선을 다해 공부하라는 하나님의 답변을 듣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고 합니다.

사랑의 동기 없이는 언동을 삼가야 합니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아닌 것은 아니다 하여야 합니다.
잘못된 것은 나의 책임이라고 믿고 해결하도록 합시다
-장기려 박사의 성산3훈-

공연의 감동을 글로 전하는데는 한계가 있네요
그저 낮아지고 엎드리며 좁은 길로만 가는 장기려 박사님의 삶을 보면서
나는 아직도 욕심이 많고 넓은 길들을 힐긋거리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장기려 박사님 처럼,
겸손하며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쓰여지는 사람들 되길 기도합니다

내일 청소시간에 만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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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김항석 2011.11.15 20:33

    엄청 울었어요. 극장에 먼지가 많은감? 알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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