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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빈 무덤 신동식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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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빈 무덤

 

사도 바울은 자신은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랑할 것이 십자가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그 어떤 자랑도 십자가와 비교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도 십자가 앞에서는 아무 슬모가 없습니다. 그것은 십자가가 주는 위대한 사랑과 공의 때문입니다. 반복하여 말해도 합당한 것은 십자가에서 이루신 사랑과 공의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없이 면류관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가 먼저 와야 합니다. 십자가가 앞서야 합니다. 그리고 부활과 영광이 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짊어져야 하는 죽음을 내려놓게 하였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속죄한 십자가가 있기에 영생의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녹아져 있습니다. 십자가 없이 누구도 삶의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십자가는 단지 구호가 아닙니다. 역사적 실제입니다. 그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무덤입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아리마대 요셉이 준비한 무덤에 안장되었습니다. 그 무덤 주변에는 많은 병사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경비원 한 명이 아닙니다. 힘 닫는 대로 지켰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셨고 그 몸은 무덤에 놓였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죽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삼일 만에 부활하신다고 수차례 말씀하였습니다.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시면서 인자도 그렇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죽음의 공포와 절망으로 인하여 도망쳤습니다. 무덤을 지킨 것은 힘없는 여인들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볼 때 여인들의 위대함을 봅니다. 힘없는 것 같지만 가장 강인한 존재입니다. 제자들은 외적으로 힘이 있는 것 같지만 강인함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자신의 욕망의 대상으로서 예수님을 따랐는지 모릅니다. 가롯 유다와 같이 드러내지 않았지만, 내면에는 욕망이 하나씩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인들은 예수님께 집중하였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을 지킨 것은 바로 여인들이었습니다.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27:61)” 무덤을 지킨 여인들은 빈 무덤의 첫 번째 증인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먼저 듣고 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28:5,9).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이 빈 무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안식 후 첫날 주일에 여인들이 무덤에 갔을 때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도 놀랐습니다. 이들은 성으로 가서 이 사실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대 제사장들은 군인들에게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 갔다고 거짓말하게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안장되신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말씀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이 빈 무덤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아리마대 요셉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아갑니다. 부활이 가져온 변화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설명할 때 말씀대로 이뤄진 사실을 강조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4)”

이 사실을 믿는 자에게 구원이 있습니다(고전 15:2). 이 진리는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는 구원에 이릅니다. 이것이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복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 빈 무덤의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은 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부활에 동참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명이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믿는 자는 죽으나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아서도 주님이 우리의 소망이고, 죽어서도 주님의 우리의 위로가 됩니다. 십자가와 빈 무덤은 대 제사장들의 모략과 같이 지금도 자행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믿지 않는 이들로 인하여 여전히 부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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