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20년 첫 임직식 | 신동식 | 2024-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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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0년 첫 임직식 이번에 참으로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빛과 소금 교회가 세워진 지 20년이 되는 해라는 기쁨도 있지만 동시에 청초지 교회가 직분자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 선교사님이 시작한 교회가 이제 자립의 첫발을 걷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믿음의 신진들로 인하여 신앙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지만, 사회주의 국가들은 그러한 자유를 누리지 못합니다. 마음껏 예배하고 전도하는 일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위대한 일이고 거기에 교회의 직분자들이 임직되는 것은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사회주의 국가들이 선교사를 무차별적으로 추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분자를 세우는 임직식을 하는 것은 참으로 뜻 갚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직분자가 세워졌기에 청초지 교회는 스스로 설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목회자가 자유스럽게 나오는 현실이 아닌 이상 교회는 성도들이 지켜야 합니다. 이때 직분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직분자의 헌신에 따라 교회가 세워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선교사들이 거의 추방당한 현실에서 교회를 지키는 것은 견고한 믿음이 아니고서는 어렵습니다. 그동안 박선교사님이 뿌린 씨앗이 20년이 지나 열매를 맺었습니다. 선교는 교회 세움임을 고백하고 개혁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정직하게 교회를 세우고자 하였던 지난 시간이 너무 감사합니다. 임직식을 앞둔 저희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저는 임직식에 앞서서 임직 예정자를 만날 것입니다. 그들을 격려하고 또한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에 임직 설교와 임직 예식을 진행할 것입니다. 정말 감사와 긴장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이끌어가실 청초지 교회를 기대합니다. 주님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그 복음의 밀알이, 사랑의 밀알이 성도들이 마음 판에 떨어졌고 마침내 귀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청초지의 나라에 청조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입니다. 이 일에 빛과소금 교회가 함께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작지만 큰 열매를 맺었습니다. 보편적 개혁교회의 일원으로 하나 된 청초지 교회는 빛과소금 교회와 하나입니다. 함께기뻐하고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욱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저도 이번 일정에 섬기는 자로 함깨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빛과소금 교회를 대표하고 개혁파선교협의회 대표자로 참여합니다. 목요일(7일)에 출국하여서 임직자 면담과 교제가 있습니다. 토요일(9일)에 필리핀 정영일 선교사가 입국하여 임직식을 준비합니다. 주일 오전 설교를 제가 합니다. 그리고 기도와 권면은 정영일 선교사가 하고, 안수식을 저와 정영일 선교사와 박선교사가 함께 합니다(10일). 주일 오후에 임직자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직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나누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빛과소금 교회와 RMA에 있어서 귀하고 복된 날입니다. 청조지 교회를 통하여 그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이제 선교사가 없어도 교회가 세워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여정에 사단이 틈타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식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가는 정선교사님과 저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와 직분자가 세워집니다. 선교 20년 만에 얻은 열매입니다. 이제 청초지 교회도 필리핀의 산 페드로교회와 바얀 바야난 교회에 목회자가 세워지는 그 영광을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이 일에 우리 모두 계속하여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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