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무엇인가?(11) | 신동식 | 2013-01-21 | |||
|
|||||
7. 믿음, 그것의 실체(1)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엡 2:8] 그렇다면 구원에 있어서 믿음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입니까? 믿음은 경로나 수로의 역할을 합니다. 은혜는 근원이며 샘입니다. 믿음은 은혜의 물이 흘러가는 통로와 같은 것으로, 이 통로를 통해서 흐르는 물로 목마른 사람이 생기를 얻게 됩니다. 이 통로가 파괴되는 것은 큰 슬픔입니다. 믿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믿음이 구원에 이르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어떠한 행위로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단지 경로나 수로일 뿐 근원이 아니며, 우리는 마치 믿음을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다른 축복보다 더 많이 바라보지 않아야 합니다. 믿음이 마치 당신의 구원이 독립적인 원천인 것처럼, 절대로 당신의 믿음으로부터 그리스도를 만들지 마십시오. 우리의 생명은 “예수를 바라봄”에서 발견되어지는 것이지, 우리 자신의 믿음을 바라보는 데 있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그 능력은 믿음에 있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바라보는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혼돈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구원의 능력이 하나님께 있는 것인데 우리는 나의 믿음에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믿음주의가 생기기도 하고, 믿음의 행위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결코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믿음은 이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임하게 하는 통로입니다. 믿음의 의는 믿음 자체의 탁원한 도덕성에 있지 않고 믿음의 근거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 안에 있는 평화는 우리 자신의 믿음을 묵상함으로써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평화 되시는 분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구원의 능력은 하나님의 은혜에 달린 것이지 우리가 믿음의 분량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체 인류들이 다 지니고 있는 어떤 주관적인 소유가 아닙니다. 또한 믿음은 그저 어떤 가정 위에서 행동하는 것이나, 모든 것이 의례 잘 되겠지 라고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믿음이 모든 사람에게 있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통하여 자신의 의를 전달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으로라는 말은 믿음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믿음으로라는 말은 사람 안에 있는 어떠한 공로도 부정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의를 구성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즉 우리가 의롭다고 여김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의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의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미칩니다. 믿음은 도구요, 통로입니다. 즉 구원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의 방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선물을 가진 사람만이 믿음으로 말미암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것은 믿음을 가진 사람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즐거워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