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회개 할 수 있습니까?(2)

신동식 목사

회개할 수 있는 것은 은혜 중에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나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가 임한 자만이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회개를 주시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어떠한 죄도 모두 사함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품은 측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시려고 승천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 하늘에서 잔치가 열리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 15:10]

바로 이 일이 우리 주님의 승천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회개하는 것은 주님의 가장 큰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며 돌아오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딱딱한 우리의 심령이 부드러운 마음이 되는 것은 간단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석공이 돌을 다듬듯이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셔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이끄셔야 합니다. 이 일을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서 하십니다. 그럴 때 우리의 강퍅한 마음은 풀어지고 하나님의 존전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이렇게 주님은 단단한 마음을 가진 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십니다. 주님의 손에 붙잡혀 새로운 삶을 살았던 윌리엄 홀은 주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한때 가장 교만했던 나의 마음

이제는 정복되었고

한때 당신을 멸시하고 당신을 대적하던 자를 도와주었던

가장 거칠었던 나의 마음

이제는 나의 주님이 되신 분에 의해 잔잔해졌네,

나의 마음은 이제 당신의 것이오니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 능력의 말씀이신 주님께 고백할 것은 바로 이것이니,

나의 구세주 그리스도도시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나의 주님이시여

당신의 십자가는 나의 표지가 될 것입니다.“

주님은 그 어떤 사람이라 할지라도 온전하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분입니다. 흉악한 사형수들이 온순한 양같이 변한 사실들은 우리는 종종 듣고 있습니다. 사람의 힘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주님께서 맡긴다면 주님께서 우리를 회개케 하사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실 것입니다.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라 전적인 믿음으로 맡길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챨스 스펄전의 말입니다.

“당신을 위하여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사랑으로 흘리신 주님의 보혈을 묵상하십시오. 당신이 눈앞에 극한의 고통과 피 섞인 땀 방울, 그리고 그분의 십자가의 고난을 두십시오. 당신이 그렇게 할 때 이 모든 고통을 견디신 그분은 당신을 바라보실 것이며, 바라보시면서 베드로에게 하셨던 일을 당신을 위해서라도 하실 것이며, 그 때 당신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에게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마음의 문을 열고 믿음으로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의 성령께서 우리를 받을 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던 주님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죄에 대하여 죽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그리스도를 따르면 살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마음을 여시고 주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