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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87 - 아름다운 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 김현진 성도[사랑 라브리] 정대원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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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87)

 

 

아름다운 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김현진 성도[사랑 라브리]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에서 여름 향기가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문득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제 친구들끼리 "현진이는 요즘 어떻게 지낸데?" 물어보면 "아기 낳고 잘 지내고 있데." 라고 대화하는 걸요.

결혼 전에는 아가와 지내는 게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는데 저의 일상은 다소 바쁜 편입니다.

 

저는 후회를 잘 안하는 성격입니다. 제가 후회를 안 하는 건 정말 잘 살아서는 아니고 후회하는 게 아파서입니다. 그래서 아쉬운 것도 훌 잘 털어버리고, 맘에 안 좋은 것들은 잊어버리기도 잘 합니다. 후회를 안하려다보니 내면을 돌아보거나 무언가 이를 악 물고 해내는 것에 서툴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심심한 저에게 육아는 정면전과 같았습니다. 출산부터 이건 내가 힘들다고 도중에 그만 둘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아이를 낳고 남편은 주언이와 함께하면서 내가 돌아보지 못했던 상처들을 보게 되고 그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들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했었습니다.

 

주언이와 함께 하면서 체력과 마음의 한계가 올 때마다 제 안에 사랑, 헌신, 인내, 성실함... 아름답지만 쉽지 않은 가치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치들의 의미가 진해지면서 제가 받았던 사랑의 무게 또한 더해졌습니다. 그로인해 사람에 대한 이해도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에서 최고의 사랑을 주신 아름다우신 예수님을 묵상하는 6월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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