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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89 -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 김승완 집사 [사랑 라브리] 정대원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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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시편 37:4,5)

 

1997IMF 경제위기 속에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기계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목표였고 대학에 가서도 기계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졸업을 하면 대학원을 진학해서 공부를 더하고 기계엔지니어로서의 길을 가는 것을 의심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IMF라는 경제위기가 대학원 진학도 기계관련 회사로의 취업도 어렵게만 만들었습니다. 고민을 한들 기도를 한들 그 어떤 희망도 1~2년 내에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기계엔지니어란 직업을 포기하면 사실 갈 곳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대학을 포함해서 16년 동안 꿈꿔온 길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위기가 지나갈 때까지 마냥 앉아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생뚱맞게도 제 마음에 선교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 그나마 마음의 평안을 얻을 줄 알았는데, 선교에 대한 생각 때문에 고민만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을 확신했을 때 처음 본 말씀이 바로 이 시편의 말씀입니다. 이 또한 생뚱맞게도 성경구절이 적혀있는 달력에서 본 말씀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기계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도 선교사로의 부르심조차도 그냥 하나님께 다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후로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지금까지 프로그래머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아직도 기계엔지니어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에도 순종하며 그 길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안개가 너무 짙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하였고 기도하였고 성경에 눈을 돌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편의 말씀은 나의 인생에 많은 변화들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수학, 물리, 성경 외에는 독서 자체를 싫어했고 글쓰기도 싫어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제일 싫어했던 시간도 백일장, 어버이날 편지쓰기, 위문편지쓰기, 독후감 숙제 등 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책이 너무 좋습니다. 글쓰기는 지금도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개혁신앙을 가지는데 독서가 크고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말씀은 가장 위기의 순간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는 약속의 말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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