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3:1-15,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 지도자의 덕목에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특별히 정치 지도자에게 있어서 중심이 되는 것은 송사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송사의 구별이 없으면 국민은 지치고,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송사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지혜 구함을 높히 여겨주셨습니다. 그래서 구하지 않은 부귀와 명예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솔로몬 이전과 이후에 솔로몬과 같은 지혜도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때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기쁨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솔로몬에게 중요한 원리를 다시금 반복하여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다윗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를 온전히 순종하였던 다윗의 길을 갈 때 약속의 선물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법을 어길 때 솔로몬의 길이 멈추게 될 것입니다. 열왕기의 저자는 솔로몬이 받은 영광 전에 그가 바로와 딸과 결혼하였고, 다윗 성에 두었음을 기록합니다. 바로의 딸이 개종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삶에서 나타나는 여러 이방여인들과 정략 결혼을 생각나게 합니다. 또한 기브온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음을 기록합니다(1-4절). 아직 여호와의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상황이지만 솔로몬은 다윗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지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받은 지혜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되지 않을 때 주어지는 몰락은 끔찍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의 길을 강조합니다. 언약의 길을 반복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다윗의 길 즉 말씀의 법을 떠나면 재앙의 원인이 됩니다. 솔로몬의 인생을 종합적으로 보게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주신 선물에 감사하고 합당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몰락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 맞이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