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창세기 3:1-7)
인간은 자신이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올바르게 알려주는 하나님의 딱 한지의 조건(선악과)에 불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1. 인간의 타락
창세기 3:2-3을 보면 말씀을 변질시키는 인간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창세기 2:17). 하지만 하와는 자신에게 물어오는 사단에 “죽을까 하노라”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며 말합니다. 말씀대로 행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거니와 말씀의 그 내용을 무시하시는 것 또한 불순종입니다. 인간은 불순종함으로 죄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시험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마태복음 4:3-11)
2. 타락의 결과
타락한 인간은 죄책감으로 인해 영원토록 부끄러움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단절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은 이제 하나님과 원수가 된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골로새서 1:21).
프란시스 쉐퍼는 죄로 인한 분리 현상을 네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인간의 분리입니다. 이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 죽음은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삶의 목적과 힘을 상실한 죽음입니다.
둘째, 자기 자신에게서 자신의 분리입니다. 인간은 자신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상실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신이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존재임을 무시하고 잊은 채로 남을 속이는 일을 쉽게 합니다. 그리고 본질에서 벗어난 성적 타락을 즐깁니다.
셋째, 인간에게서 인간을 분리하는 사회적 분리입니다. 인간은 타락한 자신의 중심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보지 못하고 존중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과 주변 환경 만을 위하여 비정한 경쟁을 일삼습니다.
넷째, 자연에서부터의 인간의 분리와 또 자연에서부터의 자연의 분리입니다. 자연인 이제 더 이상 인간의 다스림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자연과 자연사이도 비정상적인 먹고 먹히는 관계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5:12)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골로새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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