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란 무엇인가? (1) | 박석화 | 2008-03-29 | |||
|
|||||
양자란 무엇인가? (1)
우리는 지난 시간 칭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칭의란 법적인 용어로서, 법적으로 "죄인이 아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법원에서 판사가 죄가 없다는 판결을 선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독교 역사적으로 보면 크게 3가지의 중요한 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로 삼위일체에 관한 것과 두번째는 기독론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기독론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에 관한 것과 성육신에 대한 것입니다. 이 두가지 교리는 1~3세기에 교부들에 의해서 정해졌습니다. 이후 중세 교회는 잘못된 신앙을 가지게 되는 데, 그것은 공적신앙입니다. 공적신앙이란 행위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잘못된 신앙에 의해서 면죄부, 연옥같은 잘못된 것이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잘못된 공적신앙에 대해서 종교개혁 후 세 번째 교리인 이신칭의가 정해졌습니다. 이 세가지, 삼위일체, 기독록(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이신 칭의는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교리입니다. 또한 이 세 가지 교리는 이단 판정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신 칭의 후 의롭게 된 우리의 또 다른 상태를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신 칭의 후 "양자"가 됩니다.
① 양자는 하나님에 의하여 이루어집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에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영접이란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을 말합니다. 이 말씀을 반대로 보면, 영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것입니다.
② 양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으로 이루어집니다. 갈라디아서 4장 4~5절에서는 "때가 차 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나시지 않으면, 우리와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은 모두 죄인이고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과 죄 있는 인간이 관계를 가지려면 인간이 죄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 스스로 죄를 없앨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여자에게 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심으로 우리에게는 양자가 될 명분(죄가 없다고 칭함)이 생겼습니다. 양자가 되기 위해서는 죄가 없어야 하는 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사건으로 우리 죄를 사하심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이 명분을 주신 것입니다. (이 명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강의를 참고하십시오)
③ 양자라 해서 참 아들 예수님과 동등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7절 말씀은 "내 아버지, 너희 아버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것은 예수님의 유일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가 된다고 해서 예수님과 동등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배소서 1장 3~5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즉 양자됨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5절을 통해서는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자로서서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해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④ 양자는 하나님의 사랑의 완성입니다. 우리는 본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즉 하나님 밖에 있는 존재 였습니다. 이러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양자 삼아주셨습니다. 이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는 그것이 죄가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칭의), 이 조건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 사랑에 대해서 요한1서 3장 1~2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이처럼 하나님께서 양자를 삼아주신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에 우리가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며,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⑤ 양자는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이러한 양자에 대해서 로마서 8장 17절에서는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로서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복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누리는 복입니다. 이 복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는 것 입니다.
정리하면, 우리는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양자가 된 것을 말합니다. 이 양자됨은 하나님의 아들로 입적, 인정된 자를 말합니다. 이 양자가 됨은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양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양자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와는 동등 되지 않습니다. 분명히 예수님과 우리는 구분됩니다. 그리고 양자된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로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사는 은혜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아니 상관도 없는 우리의 존재가 하나님을 "아빠" ,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