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견고하게 하심

신동식 목사

하나님의 은혜를 이미 받은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견고케 하심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사역이기도 합니다. 믿음을 주신 분은 강하게 하시며 견고하게 세우기도 하십니다.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고전 1:8]

우리의 연약함으로는 결코 구원 날까지 견딜 수 없습니다. 사단의 유혹이 얼마나 치밀하고 적극적인지 모릅니다. 눈 뜨고도 코 베어가는 것이 바로 사단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지 않으면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연약함은 사단의 유혹을 이기기에 미약하고 연약합니다. 영적인 성장이 우리에게 없으면 우리는 죄의 진흙땅에서 허우적거리며 살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우리가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깨우십니다, 영적인 전쟁을 치를 수 있도록 하여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영생을 위해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성장을 허락하십니다. 바로 끝까지 견고케 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마침내 구원의 영광을 보게 합니다.

견고하게 됨은 주님의 약속

견고한 그리스도인 한 명은 교회에 얼마나 큰 힘이 됩니다.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자가 되며 연약한 자에게 도움을 줍니다. 견고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교회의 기둥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잘못된 교리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갑작스런 유혹이 와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며 교회가 어려울 때 닻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여10:28]고 말씀하셨습니다. 영혼 속에서 진행되는 은혜의 사역은 외적인 개혁이 아닙니다. 중생할 때 이식된 생명은 살아 있는 것이며 썩어지지 않는 씨로 된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지속되는 영원한 것입니다. 그때까지 성도들은 이 은혜로 끝까지 강 할 길을 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존됩니다.

“의인은 그의 길을 꾸준히 걸어갑니다.”그것은 우리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 값없이 주시는 사랑의 선물로써 그렇게 되어 지며,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보존되는”자들입니다.

우리가 할 일이란 무엇인가

바울 역시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마지막 날까지 흠이 없이 견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선포했습니다. 거룩하게 보존되는 것은 안전하게 보존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 것입니다. 신자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초대된 사람들입니다. 그는 믿음으로 거룩함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죄와 비통해할 만한 악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런 것들이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 있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외식, 속이는 것, 저주하고 죄를 좋아하는 것 등에서 깨끗해져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치명적인 비난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은 우리를 사람들 앞에서 책망할 것이 없는 성품으로 만드십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우리의 죄를 용인 것이 아닙니다. 죄는 여전히 진노 받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다니엘과 같이 우리의 종교에 대하여 남들이 비난 할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다니엘의 모습은 우리에게 분명한 도전을 줍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약속에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비록 자신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존귀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일이 구원 받은 우리들이 감당해야 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