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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운영자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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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김항석 집사(중고등부 부장)

 

멀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은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해서 논의하며 위기를 완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오늘까지(목요일)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만 도출되고 있다. 그나마 예산과 함께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산림-토지 이용선언국제 메탄서약이다. 예산, 참여 이해관계자들, 많은 국가들의 서약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이 있으니 많이 늦었으나 좋은 시작이라고 본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연설을 하면서 한 말이 참 많은 의미를 준다:

 

인류는 자연의 정복자로서 역사를 끝내고, 자연의 관리인이 될 기회를 얻게 될 것

 

위 존슨 총리의 발언은 읽으면서 바로 창세기 128절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사실 우리는 이미 땅을 다스리라 하신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받고 있다. 창세기 말씀을 읽으면 왜 세상이 이렇게까지 기후 위기의 끝자락에 왔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시작부터 틀렸다. 하나님께서 생육과 번성을 가장 먼저 말씀하신 이유가 있을 듯싶다. (물론 내가 요즘 너무 기후라는 주제에 몰입되어 있어서 이렇게 볼수 있지만) 자녀를 둔 부모로서 내 아이의 건강, 안전, 평안을 당연 중요시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 주의 자녀를 낳고 키우며 주의 말씀을 가르치고 주님의 귀한 아들딸로 키우는 것이 우리의 임무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향후에 살 이땅이 당연히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하는 것 아닌가? 선한 문화를 만들고 생물을 다스림으로서 주의 자녀들이 세대를 넘어서 살아가며 주님을 섬길 수 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틀려진 이 세상은 어떠한가? 한국은 올해 출산율 0.8% 이하를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나라이건 선진국이 되고 그릇된 문화가 자리 잡으면 출산율이 저하된다. 결혼이 사라지고 가족의 개념이 없어지며 남녀 외의 성이 자리 잡는다. 모두가 생육과 번성이 사라진 처사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 단계는 굳이 논의할 필요가 없다. 욜로(YOLO)족이 판치며 모든 것을 내 때에하고자 하는 이들이 무슨 미래의 안위를 마음에 품겠는가?

보리스 존슨의 말은, 아니 어찌 이렇게 엉뚱한 말이 있을까? 아무리 성경을 모르는 존슨 총리라고 해도 한때는 가톨릭 신자와 성공회, 이후에는 그냥 저냥 신앙 생활 (‘comes and goes’)을 했다고 해도 영국의 대학에서 공부를 한 인물이면 당연 어느 정도의 말씀은 주워들은 것이라도 있을 듯싶었다. 오늘날까지 이렇게 기후 위기에 대해서 합의를 못 보며 끝자락에 치닫게 된 계기와 이유는 힘과 돈의 논리이다. 각 나라, 각 회사들과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유리한 입장과 이익만을 내세우면서 제도와 방법론을 모두 그들에게 유리하게 하고자 해서 발생된 것이다. 정말 성경을 모르는 이들에게 어떤 기대와 희망이 있겠는가? 각 나라들은 상대방을 탓하며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으며 어느 순간부터는 다시 원자력으로 회귀하고 있다. 죄된 인간들에게 정말 소망이 없음을 보여주는 COP26 주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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