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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 - 김주호 간사 김주호 200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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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

 

 

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보 묵상글을 몇 주 전에 부탁받았지만,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글이 늦어져 준비하는 분들에게 불편함과 어려움을 드린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빛과 소금교회 청년부에 와서 처음 가는 동계 수련회이기에 설레는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왔습니다. 기대하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도 있었지만, 마음 한 곳에는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며칠 전 신문에서 본 소식에서 어느 한 지방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일제고사 성적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교육이 돈 있는 자에게만 한정된 특혜가 아니고, 모든 이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고, 그 균등한 기회는 지역의 문제도 넘을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희망을 주는 신문기사였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그 지역의 일제고사 성적은 조작된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희망은 며칠 만에 물거품으로 돌아갔으며, 또 다시 해결되지 않은 교육의 문제를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제고사 성적의 조작만이 아닌 어느 한 지역의 공무원들이 기초 생활 수급자들에게 주어지는 수급비를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금액은 정말 엄청난 액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 말고 여러 부정직한 모습들이 들려오는 것이 마음을 힘들게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더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이 어려운 시기와 부정직한 모습들이 보이는 현 시대 가운데 보여 지고 있는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모습의 교회가 이 시대 가운데 빛을 비출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교회가 이 어려운 시기 가운데 소망과 희망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청년부 수련회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교회가 잃어버린 빛을 찾을 수 있고, 다시금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줄 수 있는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갔던 라브리에서의 성인경 목사님의 강의와 양양중앙교회를 섬기고 계신 이성규 목사님의 강의 그리고 신동식 목사님의 저녁집회 설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고백위에 세워진 교회만이 이 일들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분명히 기억하고 절대 주권을 항상 인식하고 살아가는 모습,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바로 믿으며, 그리고 성경 말씀을 통한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러한 모습을 가진 교회가 정말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여러분들 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위기는 실제로 느껴지고 보여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가운데 소망과 희망이 있는 것은 신앙고백위에 교회를 바로 세우려는 모습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교회가 소수여서 들어나지 아니하고 작은 규모라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신앙고백위에 교회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들은 계속되어지고 있으며, 땀과 눈물을 흘리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비록 그 일이 더딜 지라도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임을 깨닫는 귀한 수련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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