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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80 - 초보엄마의 기도 - 김현진 성도 정대원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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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주나 못봐서 벌써 보고 싶습니다_다들 잘 지내시죠?

 

사랑이가 황달 치료로 병원에 있다가 퇴원해서 시댁에 온지 5일째입니다. 처음 3일간은 사랑이도 바뀐 환경에 낯설어하고, 저는 눈앞에 놓인 실전에 아무것도 몰라 우왕좌왕 하다 어제부터 하나씩 요령도 생기고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사랑이가 황달 치료를 한다고 병원에 더 있어야 한다고 했을 때는 마음이 한없이 약해졌습니다. 헌데 지금 생각해 보니 출산 후 바로 시댁에 왔으면 몸 상태가 지금보다 더 안 좋아서 이 적응기를 겪어내려면 그만큼 더 힘들었을 텐 데 몸이 쉴 수 있었던 4일의 시간을 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일찍 퇴원했다가 황달이 심해져 갓난쟁이 데리고 병원 가는 일이 생겼더라면 더 마음 졸였을 텐 데 그렇지 않고 퇴원 전에 황달이 왔던 것이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기를 키운지 고작 5일이지만; 사람을 양육한다는 것이 정말 엄청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이 낳아 기르신 모든 부모님들이 존경스럽고, 사람을 지으시고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오늘은 매일성경을 보다 두 가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는 나라의 흥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작은 개인도 돌아보시며, 역사와 작은 개인 사이의 어마어마한 간극을 메우시는 그 일하심이 참 크고 위대하시다는 것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다른 하나는 아기를 돌보는데 뭐 하나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무기력한 현실 앞에서 하나님을 절실하게 찾게 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지난 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교만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초보엄마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아기 돌봄을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를 배우고 하나님을 더 알고 깊이 교제할 수 있도록

몸이 잘 회복되어지고, 견고한 마음을 주셔서 아기 키우는 것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시부모님의 섬김을 받으며 감사하게 지내는데, 처음으로 가까이 지내는 이 시간들이 관계에 금이 가는 것이 아니라 더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지혜를 주시길

시부모님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소식 궁금하실 것 같아, 또 나누고 싶어 몇 자 적어 보냅니다. 다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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