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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98 - 내 삶을 변화시킨 말씀 - 양정화 성도 [믿음 라브리] 정대원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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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 한 켠에 간직하고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제게도 추억 많은 여고시절이 있습니다. 그 중 점심시간마다 모여 말씀을 읽고 기도하던 교내 에클레시아라는 기독교 모임은 저의 삶과 생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동네언니의 손에 이끌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다니기 시작한 교회. 일정기간 동안 꾸준히 출석하여 성경책을 받고 무척 기뻤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게 처음 생긴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가 예배를 드리던 날이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신앙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제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 핑계 저 핑계로 가끔 가던 교회는 중3이 되고 고입 시험을 앞두고는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에클레시아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다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일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존재하시는지 성경에 기록된 출애굽기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고 저를 괴롭히던 의심과 궁금증 또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출애굽기 414

또한 죄인임을 깨닫게 되고 성경에 기록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나의 구원과의 관계성을 알게 된 후 목 놓아 울던 시간들이 아직도 어제 일만 같습니다. 행복한 추억들과 함께 여고를 졸업하고 눈물 흘리며 입학한 간호학과. 겁이 많고 마음이 여렸던 저였습니다. 그런 제가 가족과 떨어져 20대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무섭고 힘들 때면 고등학교 때 외웠던 시편23편 말씀을 떠올리며 힘을 얻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 결정이 필요한 여러 상황들에 마주칠 때와 힘겨운 직장생활을 할 때 용기를 주셨던 말씀은 신명기 318절입니다.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 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신명기 318

삶의 향기를 쓰며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 보다는 온 마음과 진심으로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고백하며 감사하던 시간들,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말씀을 중얼거리며 주님께 기도하던 시간들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제게 허락하셨던 삶과 허락하실 앞으로의 삶을 떠올리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실 것임을 고백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서 거룩한 부담감을 오늘도 느낍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재의 모습에서 오는 자괴감이 저를 괴롭힐 때마다 성령을 의지하여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직장에 얽매여 여유라는 단어를 그리워하며 지냈던 제게 허락된 여유롭고 아름다운 가을날 말씀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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