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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208 - 아름다운 4월에 - 정은주 성도 [사랑 라브리] 정대원 20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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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4월에

 

정은주 성도[사랑 라브리]

 

 

삶의 향기에 올릴 글을 부탁 받았을 때 어떤 글을 써야 하나 계속 고민했습니다.

문득, 요즘 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5월에는 한 가정의 아내가 되었고, 이 후 빛과 소금 교회 성도가 되고 지난 달, 3월에는 6년 동안의 영어강사의 일도 정리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변화를 겪으면서 사실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도무지 회복되지 않는 체력과 여러 가지 역할에 대한 부담감들, 그래서 영적으로도 많이 침체된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강건해 지기 위해 일을 정리하게 되었고 요즘은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주어지니 지난 1년의 일들이 머릿속에 많이 생각납니다. 결혼식 날의 설레임, 빛과소금 교회의 성도가 되었을 때의 기쁨, 주부로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던 3. 정말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순간순간은 내가 이 일을 어떻게 다 감당하나 싶을 때도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항상 인도해 주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때로는 힘든 몸을 핑계로 아내로서, 성도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지 못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항상 기다려주고 위로해주는 남편과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이 계셔서 감사할 수밖에 없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매일 아침에 남편이 출근 한 후에 집 앞 뚝방 길을 산책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이름은 장안 벚꽃로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앙상했던 가지들은 하루아침에 새싹이 돋아나더니 다음 날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요즘은 벚꽃과 개나리와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 해 변치 않고 활짝 핀 꽃과 나무를 보고 있으면, 항상 신실하시고 성실하신, 그리고 아름다우신 하나님에 대한 묵상을 더 하게 됩니다.

꽃과 나무들도 각자의 모양 그대로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로서, 성도로서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삶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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