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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213 - 중독 - 김항석 성도 [믿음 라브리] 정대원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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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10:51)

얼마 전 가정 예배 때 읽은 부분입니다. 회사에 일할 때 좋은 성과나 나쁜 결과가 있으면 늘 사장님과 면담을 하게 됩니다. 그때 마지막 부분은 늘 비슷한 질문으로 끝났습니다: "뭐 더 필요한 것은 없어? 원하는 것?" 평상 시 아무 생각이 없으면 그런 질문을 받아도 대답을 잘 하지 못 합니다. 그냥 "괜찮습니다", "팀원들 회식이나 해주세요" 등 별 큰 뜻 없이 얼버무립니다. 하물려 작은 회사의 사장으로부터 받은 질문에도 그렇게 준비 없이는 말하기 힘든데 과연 난 예수님께서 "항석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바로 이 순간 물어 보신다면 한 가지 정확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중독과 관련 된 부분 입니다.

세상의 어느 한 단체 안에서 발생 되는 바로 그러한 중독인데, 이 중독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자 하면 우선 다른 중독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 하며 이에 게임중독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언론에서 자주 거론 되는 게임중독. 대부분의 언론이 잘못된 내용과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 해서 문제가 많습니다. 가령 게임을 하면 뇌가 짐승의 뇌가 된다는 식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실험은 일본의 어느 한 학자가 테트리스를 하는 아이들 15명을 데리고 한 것인데 테트리스의 경우 아이들이 기하학적 사고를 해도 동일한 결과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게임에는 중독이 없나요? 아닙니다 게임에는 매우 심각한 중독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의 3대 중독 증세인 랭킹, 그룹 나누기, 무작위 선물입니다. 사람은 등수를 매기면 매우 심각해집니다. 경쟁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그런 랭킹 (=등수)이 작은 점수 차이로 달라진다면 더더욱 열정-->경쟁-->중독을 발생 시킵니다. 그 다음은 그룹 나누기 입니다. 가령 랭킹에 의해서 1등부터 10등은 1등급, 11등부터 20등은 2등급...등으로 그룹을 나누는 것인데, 역사 속에서 사회 계층을 나누어 통치하던 이들의 방법과 같은 개념 입니다. 게임에 이런 요소를 넣음과 동시에 아이들은 그 게임 안에서 나뉘어진 그룹에서 탈출하고자 노력-->중독-->몰락 경험하게 됩니다. 그 몰락은 돈을 사용해야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중독 요소는 무작위 선물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획득한 아이템이 있는데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게 되면 게임을 하는 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나올때까지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합니다. 중독 입니다. 그런데 이 무작위는 사실 규칙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게임을 하면 적게 아이템을 주지만 뭔가 특수한 것을 (=레어템) 줍니다. 반면 적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면 매우 일반적인 것을 많이 줍니다.

이렇게 게임의 3대 중독성에 대해서 말하면 바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 현실에서도 있는 것들 아닌가? . 그래서 요즘 게임의 요소를 현실에 적용하는 게임이피케이션이라는 말이 유행 입니다. 이는 회사에서 성과급 지급 시에도 사용하고 유원지에서 사람들이 스스로 청소를 하게 하는 일에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미 학교라는 단체는 이 요소를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경쟁(=랭킹)+등급(=그룹)+상대평가(=무작위 선물)3대 중독 요소를 여기저기 잔인하게 넣은 한국의 현 교육 입니다. 최근 저는 제가 사랑하는 학생들의 눈물, 스트레스, 분노, 금단현상과 몰락의 생각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왜 힘든지 모릅니다. 왜 성적으로 인해서 내 인생이 결정 되고 성적이 떨어지면 내 인생이 몰락한다고 생각하게 됐는지, 왜 내가 시험으로 인해서 주변사람들에게 화를 내는지, 왜 내가 우는지 모릅니다. 그 원인은 바로 중독인데 모릅니다. 이에 대해서 힘들다고하면 어른들은 너무나 일관성 있게 대답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면 답이 보인다", "좋은 대학가서 생각하라." 그리고 어른들이 제시하는 비전들은 대부분 구인구직에 해당하는 내용들 입니다. 한 예로 분당에 있는 잡월드라는 곳은 아이들에게 여러 직업을 체험하게 하는 곳입니다. 사실 이곳은 일본의 어느 한 프로그램을 돈을 주고 가져와서 단순히 모방한 몇 백억 짜리 세금낭비의 결과인데 아이들은 여기서 직업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비전을 어떻게 찾아갈까하는 작은 소망을 가집니다.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큰 시대입니다. 정말 답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어 보심에 제가 말씀 드릴 부분이 아닙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예수님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말씀을 가르치며 기도해주며 함께 소망하게 해줘야 합니다. 우리 미래 세대 친구들은 반면 자신의 경우와 생각들에 대해서 늘 나누며 서로 모여 있을 때 기도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못하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중독에 빠져 슬퍼지고, 화를 내며 몰락을 이야기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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