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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214 - 절대적인 진리의 중요성 - 박계형 성도[사랑 라브리] 정대원 20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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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항상 주보에 실린 글을 읽기만 하였는데 막상 공동체와 함께 나누기 위해 글을 쓰려고 앉고 보니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제가 겪었던 하나의 사건이나 경험을 나누는 것 또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은혜가 되었던 것을 공유하는 것 보다는 최근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가운데 가장 어렵게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최근 가장 어렵게 느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절대적’이라는 말과 ‘상대적’이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적용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는 것과 상대적인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 중 과연 어떠한 것이 더 옳은 관점인가 판단한다는 것은 습득하는 지식과 정보가 많아지고 경험이 늘어갈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사회의 변화나 세월의 흐름과 전혀 상관없는 절대적인 진리가 있고 그 진리는 사람의 생각에 의해서 변화되어서도 안 되고 변화를 시도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서 우리 공동체가 아닌 주거하는 곳에서 가까운 교회의 주일 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참석한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서 주일 본문 말씀을 봉독하신 후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알려주시는 말씀을 풀어서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목사님 본인의 경험과 사건들만 시작부터 마칠 때 까지 이어가셨습니다. 본문 말씀을 전하시는 본문 설교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 아니라 광고시간에 가까운 뉴타운 단지 전도 강조와 교회 성장 그리고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과 복 받은 삶을 동일하게 여기는 성공사례 등을 들으며 불편하기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담임목사님 말씀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컸지만 예배를 마치고 이후에 끊이지 않는 생각은 전도 왕 1,2,3등을 아시아 최고의 섬 팔라우에 무료 관광을 같이 데리고 간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아멘’이라고 하는 수없이 많은 성도들과 그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200여명이 넘는 청년들이 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저러한 말씀을 진리를 전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교회로 모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록 절대적인 진리가 온전하게 자리 잡아지지 않는 다면 이와 같은 비상식적인 것들도 충분히 수용되어 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적용하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먼저 말씀을 통해 절대적인 진리를 배우고 말씀에서 배운 대로 살아가는 과정가운데 발생하는 사건과 상황들을 적용해 나가는 것은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고린도 교회의 모습을 통하여 배우고 있는 말씀 또한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바라보고 질책하고 계신지 배우고 우리 공동체와 각자의 모습을 점검하고 잘 못한 점들은 회개하는 것이 더 먼저가 되어야 하고 동일한 죄악의 모습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 결단하는 일들이 먼저 이루어 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고린도 교회의 모습을 통해 배우게 된 점들을 현재 다른 교회의 모습들과 비추어서 비판의 대상을 찾는 일을 더 먼저 하게 되거나 상대적으로 우리와 다르게 살아가는 삶을 투영해 보는 일에 먼저 열심을 다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바라시지 않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배우고 지키기 위해 세부적인 결단을 한 후 성령 하나님과의 의사소통과 제 자신에 대한 점검에 힘쓰기 보다는 제가 세운 결단과 기준을 다른 이들을 투영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으며 그러한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는 생각보다는 마치 나 혼자만 열심히 하고 이해되지 않는 모습들을 묵인하고 상대적 차이라는 기준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은 무관심과 방관이 아닌가 하는 왜곡된 정의감에 휩싸여 있었던 모습도 많았음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 가운데 교회를 바라봄에 있어서도 많은 분들이 하나님 말씀에 빗대어 스스로의 공동체를 점검하기 보다는 그 말씀대로 살지 않고 멍들어 가고 있는 공동체들을 비판하기에 바쁜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한 비판들과 부정적인 모습들만을 꼬집고 나누는 것으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면 물론 비판하고 있는 공동체만큼 나쁘게 되거나 멍들어 가지는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긍정적인 모습보다는 하라고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않는 모습처럼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모든 것을 집중하는 꼴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우려가 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각자의 삶의 기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를 통하여서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고 묵인해서는 안될 것이지만 그것보다 더 주의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은 나와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것처럼 여기는 교만과 어리석음이 아닐까 하는 경고를 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구원하여 주셨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전해주시는 정확한 지침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차이를 비교하기보다 함께 절대적인 기준을 중심에 두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자 노력해 본다면 중심으로 모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서로의 모습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고 응원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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