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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에게 어떤 향기가 나고 있을까?/양정화 성도 신동식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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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에게 어떤 향기가 나고 있을까

 

 

양정화 성도[믿음 라브리]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에게나 망하는 자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장 14-15절)

 

요즘 나에게는 어떤 향기가 나고 있을까? 혹 고약한 냄새는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통증과 싸워야 하는 시간 동안 약해져 버린 육체와 마음은 내게 향기 대신 불평과 무기력한 냄새만을 채워 놓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 냄새가 전해질까 남편이 아닌 누군가에게는 애써 쓴 웃음만을 지어 보이기도 하고 말도 아꼈었습니다. 언제나 용기와 힘을 주는 남편과 기도 가운데 함께 하는 공동체가 있기에 저의 몸도 마음도 서서히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육신의 연약함은 아직도 저를 괴롭히지만 무엇보다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준 것은 주일 설교와 9월 추천도서 ‘영광을 바라보라’ 입니다.

 

감사하지 못 하는 삶에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주신 주일 설교 말씀은 육신의 연약함과 함께 찾아 온 영적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몸부림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감사 해야지. 그래 감사 해야지.’ 라며 저의 마음만 다잡을 뿐 감사의 고백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9월 추천도서 ‘영광을 바라보라’를 읽어 가던 중 그리스도인은 고난의 상황을 견디거나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크게 기뻐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가 많은 것을 잊은 채 진정한 감사를 하지 못하는 제게 하나님은 감사할 것과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을 좇아 살아갈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며 나도 모르게 ‘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이렇게 운동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갖게 되며 아프기에 더욱 주신 몸을 관리하게 하심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설교 말씀처럼 마땅히 해야 할 감사를 하지 않고 살았음에 회개하며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이 산을 저 산으로 옮긴다는 주님의 말씀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에 지배당하는 삶에 환경에 지배당하지 말라고

 

주신 주일 설교 말씀은 삶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 갔던 제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남과 비교하고 있는 제게 하나님의 시간표와 계획표는 나의 생각과 다름을 다시금 신뢰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결코 하나님께서는 자녀 된 나를 그냥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심을 알고 경험해 가기에 감사합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게 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오늘도 간구할 뿐입니다.

 

이번 달 라브리 모임 중 천로역정 ‘고난의 언덕’을 공부하고 서로의 고난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고난에만 집중하고 미쳐 형제, 자매들의 고난을 나누어 기도하지 못한 삶을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각기 다른 고난이 있고 그 고난이 비록 상대적일지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감당할 시험만을 주시는 하나님께 도고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날마다 실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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