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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말씀 묵상 | 신동식 | 2014-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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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219) 매일 아침 말씀 묵상 안은경 성도[청년 라브리] 주일에 말씀을 듣고, 나누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말씀을 부지런히 읽어야지, 성경 1독을 하면 지금부터 몇 장씩 읽으면 되지?’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면 역시 아침 묵상 외에 따로 말씀을 읽은 적이 없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아침묵상이 내게는 독이다 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묵상을 했잖아 라는 나만의 만족, 일로써 당연히 해야 하는 기계적인 습관이 저로 하여금 말씀을 통해 살아있는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을 사라지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한 주, 하나님은 매일 아침 묵상을 통해 저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영어과와 학급의 일로 스트레스가 많아 유독 지쳤었는데, 하나님은 매일 아침 말씀을 통해 저를 위로해주시고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공급해 주시고, 삶의 초점을 분명하게 기억하게 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가을부터 학교에서는 신명기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요. 20장에서 하나님이 전쟁을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좋은 사람에 대해 말씀하시는 장면이 하루 종일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집을 짓고 낙성식을 짓지 않은 자, 포도농사를 하고 첫 번째 소출을 내지 않은 자, 약혼하고 결혼하지 않은 자와 두려운 자는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삶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앗아가는 이 세상의 전쟁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그의 전쟁은 번성하고 보존하기 위한 것이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일상을 사랑하시고, 아끼시고, 이를 보호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것이 감격스럽고 행복했습니다. 그날 저녁, 영어과의 궁금함과 불만을 갖고 있던 학부모님들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주신 말씀이 힘이 되어 최종준비와 만남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이어지는 말씀은 공동체의 죄악을 해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유명한 말씀, 살인자를 찾지 못해도 구역 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라면 레위인들에게 속죄제를 드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에서 발생한 피해는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올 해 맡은 반에도 여전히 공동체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관계의 갈등은 공동체에서 겪는 당연한 문제이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성장통이라 생각하지만, 왕따 문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겪고 있는 학급의 어려움이 바로 왕따의 문제라, 제 마음이 참 아프고 제게 지혜가 많이 필요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관련된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고,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책임지고,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습니다. 화요일 자치시간인데,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회복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성도 여러분께서 기도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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