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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은 사랑 신동식 20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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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화 성도 (소망 라브리)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여름이면 꽃을 피우던 백합화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이번 주

벽에 걸린 달력을 또 한 장 넘기는 순간 시간이 참으로 쏜살같음을 새삼 느끼게 되며

주께서 허락하신 시간들을 어떤 모습의 청기기로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니

더욱 사랑하고 섬기지 못한 시간들

더욱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지 못한 시간들만 떠오릅니다.

성도와 돕는 배필로써의 본분을 다 하지 못한 것만 같습니다.

 

새로운 직장, 새로운 보금자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보낸 지난 시간들

점심시간조차 여유로울 수 없는 병원에서의 시간들

내가 가진 육체의 연약함으로 꾀를 내려 할 때

저에게 힘이 되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중에서도

 

출근길에 읽던 시편 말씀과

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입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매 순간 연약한 제 행동과 말이 상처가 아닌 사랑으로 누군가에게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4년이 넘는 결혼생활 동안 제 남편은

한 번도 제 앞에서조차 누군가의 험담을 하거나 불평불만을 말 한 적이 없습니다. 화 한번 내지 않는 남편, 지난 일을 반성하되 후회하지는 않는 남편, 언제나 본인보다 항상 저를 먼저 생각해 주는 남편. 어느 순간 남편은 저의 아빠가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아바 아버지의 사랑을 요즘은 남편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주께 받은 사랑,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받은 사랑

통로가 되어 삶의 현장에서 그 사랑에 사랑을 더해 가며 살고 싶습니다.

겸손하게 살고 싶습니다.

하루에 하루가 더해질수록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더 많이 닮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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