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라브리 수련회 후기 | 신동식 | 2015-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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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라브리 수련회 후기 권혜영성도[사랑 라브리] 사랑 라브리 수련회가 하루 하루 다가온다. 매일매일 날씨 앱을 열어 날씨를 점검했는데 강수확율은 날이 갈수록 점점 올라간다. 카톡방에는 우천시 계획에 대한 이야기들이 계속 올라온다. 예진이는 바닷가에서 보낼 시간들을 기대하고 있는데… 하지만 기상예보는 빗나가지 않았고 우리는 우천시 상황으로 계획을 급 수정하게 되었다. 다같이 교회에서 금요 세미나 말씀을 듣고 기도회에 참석했다. 평소에 거리상 잘 참석하지 못했던 지체들도 참여하여 함께 한 자리라 더 뜻깊었던 것 같다. 지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기도하는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예배 후 우리 집에 모여 거실에 둘러앉아 다과를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수련회 주제인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특히 우리 각자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데 있어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나누었다. 아이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느라 주일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려움 등등 각자의 어려움을 들으며 지체들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각각의 어려움은 각각의 기도제목으로 우리에게 숙제로 주어졌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자정을 넘어섰다. 형제들은 교회로 향하고 자매들은 우리 집에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렇게 모이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자기 전에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시계를 확인해 보니 2시 반이 지나고 있었다. 형제들이 있었을 때는 나누지 못했던 또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잘 시간도 부족했다. 사랑하는 하양이 은주.. 이 동생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는 언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잠을 청했다.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예승이와 단비는 7시에 일어나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단비는 예승이와 놀며 ‘내꺼야!’ 라는 말을 했는데 단비가 드디어 내꺼라는 말을 한다며 하양이가 너무 기뻐한다.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빗속을 달려 원마운트로 항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들과 동물 구경도 하고 아이들이 키즈카페에서 노는 동안 어른들은 또 한번 수다시간을 갖고 세븐스프링스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들 그간 수련회 중 가장 여유롭고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모두들 즐거워한다. 비록 밖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우리들의 식탁의 나눔은 여유롭고 감사가 넘쳤다. 교회로 돌아와 모든 일정을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수련회를 마무리 했다. 수련회 기간 내내 수고한 남편과 총무인 성수, 운전으로 수고해준 계형, 아이들 돌보느라 수고한 하양이와 아이들이 좋은 놀이 선생님이 되어준 은주 모두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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