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 | 신동식 | 2015-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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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 사랑라브리 권혜영 “제가 가고 싶은 대학에 못가면 어떡하죠?” “괜찮아, 지금은 네가 생각하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중에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결과들을 보며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선생님도 그랬는걸?”
저도 제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일들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로마서 8장 말씀으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롬 8:24, 25)’ 참음으로 기다림을 요구하시는 말씀을 묵상하며 나의 뜻대로만 되길 원하는 참을성 없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주는 위로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나의 비전만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좁은 시각에서 교회를 세우고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것이 더 큰 기쁨과 감사라는 더 성숙한 관점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예전에는 공동체와 교회를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 속에서는 갈등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꼭 교회 중심, 공동체 중심이어야 할까? 내가 살아야 공동체도 사는 것이 아닐까?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면 안되는 걸까? 그 때마다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성경 구절은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고전 10:33)’는 말씀이었습니다. 처음 이 말씀에 순종해야 했을 때 나는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 마음 한 켠에 내가 원하는 바가 먼저라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전서 말씀은 그 생각이 틀렸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도 나의 유익을 구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을 생각나게 하셔서 저의 생각을 인도해 가십니다. 명령만 있으면 계속 지쳐갈 수 밖에 없었게지만, 나는 이 명령에 약속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지금은 교회를 세워나가는 소망과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아직 나와 같은 생각에 이르지 못한 지체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할 것이 아니라 그들도 나와 같이 조금이라도 더 주님의 말씀을 깨닫도록 기도하고 묵묵히 믿음의 본을 보이는 것이 저의 할 일임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윤빈이와의 대화가 제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나는 굉장히 많은 순간에 중고등부 아이들을 판단하곤 했습니다. ‘왜 저기까지 밖에 생각하지 못할까?’ 그런데 나는 윤빈이와 지예 같은 나이었을 때 이 아이들보다 더 생각이 어린 사람이었다는 것이 생각나 얼굴이 화끈거리곤 합니다. 누가 누굴 판단하는지? 시험을 앞둔 고3들임에도 불구하고 바자회에 와서 이것 저것 일을 돕는 모습을 봅니다. 나는 저때 주일 빼고는 교회에 가본 기억이 없는데… 주일 예배 잘 드리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았었는데… (당시 학원에 다니는 고3 친구들이 종종 주일 예배에 빠지고 교회 성도들도 고3들이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시각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에 빠지지 않았던 저는 믿음이 매우 훌륭한 학생이라고 칭찬을 받았었죠..)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주일 외에도 교회를 위한 일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일 때 비교하면 정말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숙한 믿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마음에 평안이 깃듭니다. 하나님을 이토록 사랑하는 이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이사야 55:8~11)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시며 형통하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예&윤빈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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